
관세 충격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일한 승자라는 평가를 받는 워런 버핏(Berkshire Hathaway)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세계 금융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최근 보고된 자료와 각종 금융 전문 매체의 분석을 바탕으로 버핏의 최근 포트폴리오 구성과 그 의미를 정리합니다.
포트폴리오 총괄 및 자산 배분
- 총 운용 자산: 약 2,670억 달러(미국 상장 주식 기준)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340억 달러 이상을 보유,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 포트폴리오 집중도: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고도로 집중된 구조
상위 보유 종목 TOP10 (2025년 2월 14일 업데이트)
순위 | 종목 (티커) | 평가액 | 포트폴리오 비중 |
1 | 애플 (AAPL) | 751억 달러 | 28.1% |
2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 450억 달러 | 16.8% |
3 | 뱅크오브아메리카(BAC) | 299억 달러 | 11.2% |
4 | 코카콜라(KO) | 249억 달러 | 9.3% |
5 | 셰브론(CVX) | 172억 달러 | 6.4% |
6 |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 130억 달러 | 4.9% |
7 | 무디스(MCO) | 117억 달러 | 4.4% |
8 | 크래프트 하인즈(KHC) | 100억 달러 | 3.7% |
9 | 처브 리미티드(CB) | 74억 달러 | 2.8% |
10 | 다비타(DVA) | 54억 달러 | 2.0% |
이 외에도 크로거(KR), 버라이즌(VRSN), 시리우스XM(SIRI), 비자(V), 아마존(AMZN), 마스터카드(MA) 등이 1% 미만의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트렌드 및 특징
1.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현금 비중 확대
- 2024년 한 해 동안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일부 대형주를 분할 매도하며 비중을 조정
- 시장이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려 향후 하락장에 대비하는 신중한 전략을 구사
2.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 확대
- 미쓰이, 미쓰비시, 마루베니, 스미토모, 이토추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8~9%대까지 추가 매입, 총 투자액 235억 달러 이상
- 2019년부터 꾸준히 매수해온 이 종목들은 원자재, 에너지, 글로벌 무역 등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하며, 엔저 효과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됨
3. 에너지·소비재·방어주 비중 강화
-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셰브론 등 에너지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
- 도미노피자(DPZ),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크래프트 하인즈 등 소비재·방어주 투자 확대
4. 기술주와 금융주 비중 조정
- 애플은 여전히 최대 보유주이나, 2024년 대규모 매도 후 비중이 28%대로 낮아짐
-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일부 금융주 비중 축소, 대신 보험(처브, AON 등) 및 핀테크(누홀딩스 등) 투자 유지
5. 신흥시장 및 국제 분산 투자
- BYD(중국 전기차), 누홀딩스(브라질 핀테크) 등 글로벌 성장주도 일부 편입
- 미국 외 투자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
최근 매수/매도 내역
- 신규 매수: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도미노피자(DPZ), 풀코프(POOL)
- 비중 확대: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시리우스XM(SIRI), 버라이즌(VRSN)
- 비중 축소/매도: 애플(AAPL),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버핏 포트폴리오의 투자 철학
- 집중 투자: 소수의 우량주에 집중해 장기 보유
- 현금 보유: 시장이 과열되면 현금 비중을 높여 기회 포착
- 글로벌 분산: 미국 외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도 점진적 투자 확대
- 경기방어주·브랜드 가치 중시: 경기 변동에 강한 소비재, 에너지, 보험, 식음료 업종 선호
버핏 투자를 따라하는 방법
-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매수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클래스) A와 B로 나뉘어져 있음. 클래스 A가 본주, 클래스 B는 클래스 A를 30분의 1로 쪼갠 것. 현재 클래스 A 주가는 11억 원을 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클래스 B 주식을 따로 발행한 것. 클래스 B의 주가는 약 70만 원 정도
- 버크셔포트폴리오 ETF를 매수한다: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는 ‘솔랙티브 버크셔 포트폴리오 톱10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에 최대 27.5%, 나머지 72.5%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음. IRP 등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

정리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가치투자’의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리밸런싱되고 있습니다.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장기 우량주를 중심으로, 에너지·소비재·방어주 비중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투자도 강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려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신중함도 본받을 만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선택은 버핏의 오랜 투자 철학과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와 환율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투자를 늘려가는 부분은 역사의 반복을 상기시키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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