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AI를 이용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이모저모 2025. 3.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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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코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바이브 코딩”이라 부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란, AI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바이브(느낌)에 따라 코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오픈AI 공동 창립자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가 X에 트윗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속어, 트렌드 명사로도 등재되었습니다.

Vive coding, 위키피디아

Vibe coding이란 무엇인가

 

이 개념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의존하는 코딩 방식을 말하며,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손수 작성하는 대신 자연어 설명을 제공하여 작동하는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안드레 카파시는 용어를 설명하며 음성 명령을 내리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대화형 코딩 방식이라 말했습니다. 실제 코딩은 아니며 그저 사물을 보고, 말하고, 실행하고, 복사하여 붙여넣기만 하면 대부분 작동했다고 합니다. 안드레 카파시는 바이브 코딩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AI 도구가 항상 버그를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변경 사항을 실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브 코딩 개념은 2023년 안드레 카파시가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고 주장한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즉, LLM의 기능을 통해 인간이 더 이상 컴퓨터에 명령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AI 연구원 Simon Willison 은 LLM이 코드의 모든 줄을 작성했지만 사용자가 모든 것을 검토하고 테스트하고 이해했다면 그것은 바이브 코딩이 아니며 그것은 LLM을 타이핑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바이브 코딩의 핵심은 코드에 대해 사용자의 이해가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Y콤비네이터(YC)의 데모 데이 현황

YC 투자사, YC 홈페이지

YC 데모데이는 세계적인 벤처 투자자인 YC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원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정기 행사입니다. 소개된 기업의 80%는 AI 기업이었고, 나머지는 로봇이나 반도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게리 탠(Garry Tan) YC CEO에 따르면, AI 코딩을 활용한 스타트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9개월 동안 YC 전체 스타트업이 주당 10%씩 성장할 만큼 전례 없는 속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YC 스타트업의 약 1/4이 코드의 95%를 AI를 통해 작성하고 있으며, 10명 미만의 작은 팀으로도 큰 수익을 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AI 코딩이 보편화되면서, 대규모 개발 인력이 필요 없고 창업 비용도 줄어드는 추세이며 이는 엔지니어 구직 시장에도 변화를 일으켜서 빅테크에 입사하지 않고도 소규모 기업을 창업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클로드 모델을 출시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앞으로 3~6개월 안에 AI가 코드의 90%를 작성, 1년 안에는 사실상 모든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전망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I를 지휘·관리할 개발자가 필요하겠지만, 결국 AI가 인간 개발자의 역량을 대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도 올해 말부터 실제 업무에 AI가 배치되며, 코딩 분야에서 먼저 AGI 수준에 가까운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이미 AI 코딩 성능이 인간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있으며, 앞으로 더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Vibe Coding 논란

Vibe 코딩은 이해와 책임에 대한 개발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개발자는 기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AI에서 생성된 코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감지되지 않은 버그와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접근 방식은 프로토타입 제작에 적합할 수 있지만, 디버깅과 유지 관리를 위해 코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수적인 전문적인 환경에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습니다.

Ars Technica는 Django Framework 개발자 Simon Willison의 말을 인용해 바이브 코딩을 통해 프로덕션 코드베이스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개발자가 하는 대부분의 작업은 기존 시스템을 진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여기서 기본 코드의 품질과 이해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 3월, Forbes는 바이브 코딩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했지만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안정성에 도전적인 과제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기사는 AI가 생성한 코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으며 종종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Forbes는 바이브 코딩을 도입하는 기업은 견고한 코드 검토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디버깅 도구에 투자하여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기사는 이 접근 방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프트웨어 보안과 유지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론

종합적으로, 생성 AI의 발전으로 스타트업 환경과 코딩 업무가 빠르게 혁신되고 있고, “바이브 코딩”이 그 트렌드를 상징하는 용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1년 내 AI가 대부분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코딩 생태계와 개발자 역할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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